제주도의 영롱한 해변,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3-5시가 브레이크타임. 브레이크타임을 생각하지 못하고 가서 바닷가 산책을 하고 다시 천천히 걸어갔다.
회춘(回春)

건물이 크지는 않지만 별관도 있다.

앉아서 기다릴수 있는 귀여운 의자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별채다. 별채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선불로 계산을 하면 된다.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져가기도 편하다.

재료가 마감되면 영업종료.

드디어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옹기종기 진열되어있다.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는 노트와 메뉴판이 정면에 자리한다. 역시 인기있는 곳이군.

내부는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라서 편안히 천천히 식사를 즐기기 좋았다.

혼자와서 창밖을 보며 식사해도 운치있을 듯.


메뉴판의 첫장에는 회춘이야기가 적혀있다. 맛있는 한끼 후에 봄을 다시 찾으라는 말이 왠지 찡하게 다가왔다.

회춘정식은 1인에 15,000원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고등어김치찜에 돔베고기, 전,반찬6종이 나온다. 여기에 생선구이를 추가할 수 있다. 참옥돔구이를 중으로 추가하면 2인세트, 대로 주문하면 3인세트가 된다.

회춘비빔밥정식도 있는데 비빔밥러버인 나는 너무 궁금했지만 먹어보지 못했다. 다음 제주 방문때에는 먹어봐야지!

그리고 추가음식들.어린이들을 위한 흑돼지돈까스. 그리고 각종 반찬 및 전, 생선구이들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따뜻한 메밀차를 떠다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3월이라서 따뜻할 줄 알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다. 따뜻한 메밀차로 속을 달래주니 몸이 훈훈해졌다.

회춘정식의 기본 반찬들과 전,

맛깔스러운 잡채.

돔베고기. 수육을 도마에 올려서 썰어먹는다 해서 돔베고기라 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1일 1미역국.

회춘정식은 이렇게 차려진다. 아직 옥돔구이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상이 가득.

고등어 김치찜 진짜 너무 맛있었구요.

옥돔구이는 말해뭐해. 야들야들 입안에 촥 감긴다.

밥도 흰쌀밥이 아닌 흑미가 섞인 밥이라 더 좋다. 이정도면 생일상 아니냐구요. 진짜 맛나게 든든하게 한끼 먹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흑돼지돈까스. 바삭바삭 식감 난리났구요. 돈까스까지 맛집일줄은 몰랐다.

왠지 주인분이실 것 같아서.
잘먹었습니다! 저에게도 다시 봄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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