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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카페] 오션뷰카페, 달그리안 카페

카페를 사랑하는 내가 우도에서도 카페를 안갈수 없지!

가족들이 모두 신나게 제트보트를 타러 간 틈을 타 심신을 안정시키러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우도바람에 눈물 줄줄 흘리던 우리 아부지도 배 안탄다고 나랑 같이 카페행.

나 혼자 있는게 안타까우셨던 걸까. 잠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았지만, 그냥 우리 아부지 배타기 싫었던듯. ㅋㅋㅋㅋㅋ반항기 가득한 사춘기소년같은 우리 아부지. 여행가서도 다 싫다고 하는 통에 우리 가이드님(우리오빠)께서 고생 좀 하셨다. 난 다 모르겠고, 그냥 카페가서 멍때릴건데 아부지 같이 있음 좋지 뭐. 심신안정을 위한 카페이므로 탐방을 좀 해봤다. 카페 2군데 광탈하고 왔다갔다한다고 투덜거리는 우리 아부지말은 못들은 척하고 3번째로 찾은 카페는 합격!

아부지와 함께라 정신 없어서 1층은 찍지도 못하고, 2층사진으로 바로 시작!
일단 카페의 좌석이 편해야 하는데 합격!
뷰가 좋았음 했는데 완전 20000% 합격!

사진으로 봐도 힐링이다 힐링이야. 여기 창가 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으면 배타러 내려가는 가족들, 타고 올라오는 가족들과 다 인사나눌 수 있고요. 배타는 가족들이 손흔들면 함께 흔들어줄 수 있다구요.

최적의 카페를 찾았다.

그냥 반짝이는 바다랑 그 풍경과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 구경만으로도 우도여행은 끝 아니겠습니까.
하루종일 앉아있고 싶은 카페였다.

커피사진이 이따위라서 미안합니다. 배타러 가기전에 가족들이 한차례 와서 떨어질만한 물건들 다 맡기고 5분만에 커피랑 아이스크림 원샷하고 나갔어요. 평화로운 카페 사진에 아름다운 커피사진이 없어서 슬프지만, 이 사진이 더 현실감있는거 인정하잖아요. ㅎㅎ

커피도 맛있었고요. 땅콩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고 합니다.(내가 직접 먹어보질 않아서 모름. 아이스크림도 끊은 독한 나란 녀석!) 우도에 다시 가면 이 카페는 꼭 다시 찾아가서 평화로운 시간을 즐길거에요!